태풍 링링이 와서 기대가 하나도 안됬던,,ㅠ 강릉 여행 ・ั﹏・ั
하지만 기대와는 다르게 너무 재밌고 실패 없는 여행을 다녀왔어요!
코레일에서 광복절특가를 하고 있길래 저렴하게 ktx를 타고 출발해서
숙소는 세인트 존스 호텔에서 묵었어요~
강릉 3대 호텔이긴 하지만 평창 올림픽 때문에 약간 급하게 만든 티가,,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래도 다 쾌적하고 좋았어요!
1층 로비에 카페가 있어요~
체크인 하기전에 시간이 좀 남았다면 여기서 시간을 보내도 좋을 것 같았어요!
저희는 빙수가 먹고 싶어서 커피빙수를 12000원 주고 시켰는데,,,'
그냥 더위 사냥에 팥 올려 먹는 맛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어요ㅠㅠ
저 팥 위에 올라가지 있는 거 처음에 버터인 줄 알고 읭? 웨 팥빙수에 버터가,, 역시 12000원 빙순가,, 했더니
그냥 떡 2개였어욯ㅎ
그리고 생각보다 세인트 존스 호텔과 강문해변 사이에 있는 숲길이 생각보다 너무 이쁘고 좋더라고요.
여기서 서울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방아깨비도 봤어요!!!! 너무 신기해서 한참을 들여다봤어요ㅜㅠ
저희는 오션뷰로 3인실 투숙했는데용~ 단점 없이 편하게 묵었어요.
무엇보다 침대가 너무 푹신해서 좋았던 것 같아요! 호텔 티비로는 넷플릭스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화장실은 대리석 디자인으로 깔끔하고 조명도 좋고 편했어요!
여윽시 오션뷰가 최고에용
창문을 내다보면 강문해변이 한눈에 다 보여요~
사진을 찍은 날은 태풍 때문에 날씨가 흐렸지만 정말 날씨만 좋으면 최고ㅜㅜ
세인트 존스 호텔은 인피니티풀도 있어요!!
당연히 가려했지만 비 때문에 비키니 다 사놓고 못 갔어요..ㅠㅠ
다음날 날씨가 좋을 줄 알았으면 무조건 갔을 거예요!!!!!!!!!!!
밤에는 클럽?처럼 노래도 나오고 분위기가 엄청 좋더라고요~ 내년에는 날 좋은 날 무줙권간다!
배가 슬슬 고파져서 강릉에 그 유명한 동화가든 본점을 왔어요~
비가 왔다 안 왔다 하는 흐린 날인데도 불구하고 웨이팅 15분 정도 하고 들어 갔어요!!
사람이 엄청 많았는데 금방 빠지더라고요.
밑반찬은 단무지, 백김치, 또 하나 있었는데 기억이 안 나요ㅎ 맛이 없었나 봐요! ㅎㅎ
원조 짬순을 시켰는데
맛은 집 앞에 있으면 해장하러 가끔 올 것 같지만 강릉을 또 온다면 이걸 먹으려 오진 않을 것 같아요!
딱 그냥 짬뽕에 순두부 넣은 맛! 근데 생각보다 잘 어울리고 순두부가 엄청 맛있어요!
그리고 바로 앞에 순두부 젤라또가 있길래 후식으로 먹었어요!
저희는 순두부젤라또랑 헤이즐넛 누텔라 젤라또를 시켰어요!
후기에는 엄청 맛있다고 그러던데 저는 고냥,, 두부 향나는 초코아이스크림하고 바닐라 아이스크림,,,
그래도 처음 먹어보는 맛이어서 한 번쯤 먹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호텔 와서 한숨 자고 바다 가서 신나게 놀다가 물회가 먹고 싶어서 이리저리 찾아보다가 발견한 해미가!
여긴,, 정말 천국입니다,,,
친구가 추천해줘서 갔는데 밑반찬부터 메인 메뉴까지 극찬이 안 나올 수가 없었어요,,
같이 갔던 친구 모두 배가 그렇게 부르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정말 맛있게 먹고 온 집이에요!
기본 반찬 클라스.. 보쌈이랑 감자전, 미역국도 한 대접으로 나와요~
보통 미역국 밑반찬으로 나오는 거 맛없어서 잘 안 먹는데 여긴 미역국까지 맛있었어요!
보쌈도 물론 맛있었지만 여긴 감자전 맛집이에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고 기본 반찬인데도 불구하고 클라스가,,
너무 맛있어요!!!!!!!!!! 나만 갈 거야!!!!!!! 여기 때문에 강릉 또 가고 싶어 질 정도..
소주를 안 먹을 수가 없어서 소주도 먹어버렸지 뭐예요!
저희는 물회랑 광어회를 시켰어요.
와,, 진짜 이렇게 맛있는 물회는 처음 먹어봐요,,
그동안 물회를 별로 안 좋아했는데 이 곳 덕분에 물회가 좋아지기 시작했어요.
물회를 시키면 소면과 공깃밥이 나오는데 밑반찬만으로도 배불러서 공깃밥은 안 먹었어요!
진짜 이걸 쓰는 이 순간에도 또 먹고 싶어요,,
광어회를 시키면 나오는 매운탕! 역시 기본 반찬이 맛있으면 뭐든 맛있다고 그냥 다 맛있었어요!
광어회는 정말 신선하고 쫀득하고 고소하고
매운탕은 생선도 많이 들어가 있고 칼칼 그 자체고 라면 사리까지 주셔요ㅜㅜ
다른 곳 가면 추가 요금 받을 텐데..ㅠ
정말 먹으면서 와와 남발했던 곳이었어요! 여긴 나만 알고 싶어요..
나만 갈래,,, 아무도 가지 마여,,
전날 술 진탕 먹고 햄버거 해장하러! 역시 해장은 햄버거 쥐
역시 폴 앤 메리 버거는 유명하긴 하더라구요!
아침 11시에 갔는데 웨이팅이,, 심지어 태풍 때문에 바람 장난 아니었는데!
한 20분? 기다리고 들어 갔어요!
모짜렐라치즈 버거 2개랑 체다 치즈 버거랑 사이드 감자 하나 시키고 콜라랑 밀크셰이크를 시켰어요!
역시 유명한덴 다 이유가,,, 풍미가 장난아뉨
풍뮈~~~~~!!!!
맛있어요. 그냥 맛있어요. 찐하고 짜고 느끼하고 다해요 그냥
햄버거 좋아하시는 분이면 누구든 좋아할 맛! 감자튀김도 갓 튀겨 나와서 엄청 바삭하고 맛있어요!
아! 근데 밀크셰이크는 아니에요. (단호)
다시 한번 말하지만 밐쉨은 아니에요. 다른 거 먹어요.
맛집은 맛집이라고 서비스는 기대하지 마세요~! 전 처음에 직원분 화나신 줄 알았어요ㅠ
밥을 다 먹고 강문해변 앞에 있는 오리 카페에 갔어요!
오리 카페 졸귀 ( ッ◕ ܫ◕)ッ
안목해변 앞에 있는 카페거리가 유명하지만 폴 앤 메리를 막 다 먹고 나왔을 땐 바람에 날아갈 정도여서 가까운 곳을 갔어요!
하지만 시간이 좀 지나니까 이렇게 하늘이 이뻐졌어요ㅎㅎ
루프탑이라서 날씨 좋은 날 또 오고 싶어요!
동화 속에 들어와 있는 느낌이었어요!! 바다도 한눈에 보이고 너무 이뻤어요!
화장실도 엄청 깨끗해서 기분이 좋았어요~ 만든 지 얼마 안 된 것 같아 보였어요.
커피맛은 보통이지만 강문해변 카페 가신다면 완전 추천!
강릉 하면 장칼국수 먹어야 하잖아요!
그래서 서울 가기 전에 형제 칼국수에 왔어요~
원래 방에 있는 자리에 않았었는데 어떤 손님이 나가시면서 저 형제칼국수 판을 툭 치고 가셨는데
저 판 뒤에서 진짜 거짓말 안치고 손가락 두 마디만 한 바퀴벌레가 툭하고 떨어졌어요오...
다행히 음식이 나오기 전이였지만 그 방안에 다 여자 손님들이었는데 다 기겁해서 일어나고
제 친구는 진짜 벌레를 혐오해서 뒤도 안 돌아보고 나가더라고요,,
진짜 웬만해선 먹는데 그렇게 큰 바퀴벌레를 보니까 입맛 뚝 떨어져서 안 먹으려다가 이미 시켜서
그냥 밖에 있는 테이블 자리로 옮겨서 의자에 앉아서 먹었어요!
다른 손님들도 계속 표정 굳고 진짜.. 너무 놀랬어요.
근데 바퀴벌레 많이 나오는지 사장님은 아무렇지 않아 하시더라고요ㅜ 밖에서 자주 들어온다면서,,
근데 정말 그건 집에서 생길 수 없는 바퀴벌레긴 했어요..
여기서 반전
벌레를 혐오하는 제 친구들도 장칼국수 한 입 먹더니 바퀴벌레 나와도 먹을 거라며,,
아까 혐오하던 그 표정들은 다 어디 가고 미친 듯이 맛있게 먹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
기본 맛으로 시켰는데 기본 맛도 칼칼하고 매웠어요!
맛있긴 진짜 맛있어서 어이가 없더라고욬ㅋㅋㅋㅋㅋ
아까 바선생님(그렇게 큰 바퀴벌레는 존칭으로 불러야 함) 볼 땐 도망칠 기세더만,, 진짜 모두들 땀 삐질삐질 흘리면서 맛있게 한 그릇 뚝딱하고 나왔어요!
맛있으면 장땡이 쥬~
너무나 행복했던 강릉 맛집 여행!
이 글이 조금이나마 강릉 여행하실 때 도움이 되셨길 바라요 (ว˙∇˙)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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